이음파트너스는 2024 부산 우수공공디자인 국제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되어, 광안리 해변, 부산역, 부산시청 세 곳의 시범 대상지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디자인 전략을 제안하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Karim Rashid, GOTH Design, ㈜이음파트너스가 함께 참여한 협업형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로, 부산의 도시 정체성과 공간 특성을 조화롭게 반영하였습니다.

Gwangalli Beach

Design Theme : Vivid Ocean Energy / Karim Rashid

부산은 활기찬 해양 도시입니다.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는 이 도시의 바람과 파도에서 영감을 받아, 유기적인 형태와 생동감 있는 색상, 조명을 활용해 부산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했습니다.

공공시설물은 광안리 해변에 반복적 군집 형태로 설치되어, 해변의 역동성과 흐름을 강화하며, 주변 공간에 충분한 여백을 확보하여 조형물의 미적 요소가 부각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낮에는 조형미를, 밤에는 조명을 통해 도시의 에너지를 체험하게 합니다.

Busan Station

Design Theme: Cinematic Illumination / GOTH design

디자인 컨셉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감을 받은 “시네마틱 일루미네이션”입니다. 공공 공간을 일상 속 영화적 상상력의 무대로 변모시킨 것이 핵심입니다.

역동적인 구조와 생동감 있는 조명을 통해 부산의 문화적 매력과 에너지를 표현합니다. 디자인 요소는 시네마의 내러티브적 흐름을 담고 있으며, 도시 이용자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야간에는 도시의 랜드마크로 기능하며, 일상과 문화적 이벤트를 자연스럽게 연결합니다.

Busan City Hall

Design Theme: Curation White House / YiEUM partners

이음파트너스는 부산시청 대상지에 모듈화된 공공공간 플랫폼을 제안했습니다. 컨테이너 규격 기반의 구조는 동북아 허브 무역항으로서의 부산의 정체성을 담고 있습니다. 기하학적 형태와 모듈화 전략을 통해 다양한 도시 환경에서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하였으며, 통일된 톤앤매너와 구조미를 통해, 공공시설물과 주변 건축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유도합니다. 도시 속 공공 공간을 큐레이션된 전시 공간처럼 경험할 수 있게 하여, 문화적 정체성을 재해석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각 대상지의 특성에 따라 도시 정체성, 문화적 상징, 사용자 경험을 통합적으로 반영한 디자인을 제시하였습니다. 공공디자인이 단순한 기능을 넘어서, 도시의 얼굴이자 시민의 일상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Related Projects